`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5일 저녁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개최됐다.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열린 시민콘서트 무대에서는 경주시립고취대와 지역가수 우향, 김경진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는 `기` 공연과 함께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 상영, 시민헌장 낭독, 자매·우호도시 축하 영상, 경주시 문화상 시상, 주제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시민헌장은 박몽룡·이상걸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공동회장,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김일룡 안강자율방범대장, 필리핀 출신 귀화 시민 이세진씨 등 시민 대표 4인이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일본 오바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중국 양저우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해외 자매도시를 비롯해 전북 익산시, 서울 중랑구 등 국내외 6개 도시에서 보낸 축하 메시지와 APEC 성공 개최 응원 영상도 함께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씨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씨 △체육·발전 부문 서환길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제영상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는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명하며 시민과 함께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2부 축하공연은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고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테마로
한 드론 아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가수 진성과 전유진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으며 마지막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함께 경주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