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周)대에 붓 제작이 이뤄지면서 회화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동진시기 고개지(346~407년)의 `여사잠도(女史箴圖)`를 통해 중국 초기 회화 표현 중 붓의 유연한 선과 선(線)의 굵기, 가는 곡선들은 섬세한 옷깃을 보여준다.  동진시기의 혼란한 사회적 배경에서 도가(道家)주의 사상은 안위의 근심, 자연과 인간의 융화로 흘렀다. 내적, 정신적 표현은 신묘(神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才), 화(畵), 기(奇)의 삼절(三絶)이라 불렀다.  혼란한 변화 속에서 고개지의 학문의 깊이와 지성 사상의 맑은 마음의 그림을 통해 보여줬으며 사대부들이 마음을 다스리는 근거가 자연이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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