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4일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신공항 중심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미래신산업 전환 △시민이 풍요로운 대구 △도심공간 재창조 4대 분야에서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 23개를 최종 선정, 시정 전분야에 걸쳐 총 82조원 규모의 76개 세부사업을 이번 공약에 담았다. ▲국가균형발전 견인하는 신공항 중심 남부거대경제권 조성(53조7000억원)  TK신공항의 오는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재정 보조와 공자기금 융자 지원을 공약에 반영, 대구-군위 간 고속도로 신설·신공항철도 건설 등 연결교통망 구축도 함께 포함했다. 달빛철도는 조기 착공을 위해 조속한 예타면제 확정을 담았다.  K-2 후적지는 글로벌 미래특구 지정과 6개 특화밸리 조성을 추진, 군위는 14만 인구가 자족가능한 스카이시티로 만들기 위해 SMR 건설, UAM·자율주행차 등에 특화된 제3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TK통합은 정부·경북도와 협의해 연내 특별법 마련을 추진한다. ▲미래신산업 전환(9조7000억원)  수성알파시티 등을 `인공지능 전환 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AX 선도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2국가산단에는 `AI·첨단로봇 융합 밸리` 조성을 추진, 공공형 파운드리 구축으로 K-팹리스 기업의 전주기 제조공정을 지원, 자율주행차의 실증을 위해 관련 규제를 철폐하는 `메가샌드박스 구역`을 지정해 관련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아울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허브를 조성,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은 첨단테크 산업으로 전환해 섬유산업 부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민이 풍요로운 대구(3조7000억원)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연내 국가계획 반영과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옛 경북도청 후적지는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 콤플렉스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 구국기념관을 건립, 복원 예정인 달성토성과 경상감영은 향촌문화공간과 연계해 대구만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벨트를 구축한다. 수성못은 프리미엄 호텔 유치,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으로 수상공연장과 연계해 복합 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공간 재창조(15조2000억원)  도심 내 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새로운 공간은 종합의료클러스터, 국제금융복합타운 등을 조성, 규제특례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과 GB해제 총량 제외 등을 반영했다. 미군부대 이전은 LPP 협정문 개정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전환하고 5호선 순환선을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동성로는 대구백화점 본점에 KT&G 상상마당과 같은 복합 문화·예술 간을 유치한다. 서대구는 상업·문화·주거 복합공간으로 개발, 대구교도소와 법원후적지는 청년 중심의 주거시설과 청년희망특구 등을 조성한다.  대구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 공약사업이 대구·경북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108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45조5000억원, 취업 유발 77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두 배가 넘는 규모로 분야별, 구·군별 핵심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많이 고심했다. 대구의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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