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남산선비마을 마을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성과이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디지털 디톡스와 슬로라이프’를 주제로 한 힐링, 요가, 명상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여행 콘텐츠다. 영주와 봉화의 선비·유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남산선비마을 마을기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기반으로 한 청년 및 지역 주민 공동체로, 2023년 3월부터 남선 프리미엄스테이, 남선식당, 카페남선, 청년주택 등을 운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이예인 대표는 “지난해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을 통해 영주의 지역 자원이 지닌 시장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선비 유교문화를 키치(Kitsch)하고 힙(Hip)하게 풀어낸 콘텐츠를 새롭게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남산선비마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영주와 봉화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