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1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파워풀대구! 민선8기 혁신과 도약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제35대 홍준표 대구시장의 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번 퇴임식은 그간 `대구굴기`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홍준표 시장의 담대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열정을 기리고 시정 혁신의 길에 동참해 온 300여명의 대구시청 공직자들과 따뜻한 석별의 정을 나누는 감사와 환송의 자리로 마련됐으며 홍준표 시장의 뜻에 따라 품격은 유지하되 간소하게 치러졌다.
퇴임식에 앞서 홍준표 시장은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는 등 대구시장으로서의 마지막 공식 업무를 수행했다.
퇴임식은 △시정성과 소개 △환송사 △특별영상 상영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퇴임사 △기념 촬영 △환송 행사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직원들이 직접 홍준표 시장에게 감사패와 영상기록 등을 헌정하며 `대구혁신의 발자취`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다.
홍준표 시장 또한 퇴임사를 통해 지난 여정을 회고하며 시민과 공직자들의 성원과 지지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퇴임식 종료 후에는 산격청사 앞에서 시청 전 직원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이어지는 뜨거운 박수 속에 청사를 떠났다.
한편 민선8기 동안 대구시는 `한반도 3대 도시 위상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혁신정책을 추진해 왔다.
`TK신공항특별법` 제정, `달빛고속철도 사업` 확정, `5대 신산업 구조 개편` 등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렸다.
또한 `맑은 물 하이웨이`, `동성로 르네상스`, `군부대 이전` 등 장기 미해결 지역 현안의 해결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다.
아울러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어르신 통합 무임승차제 도입, 공공기관 통폐합 등 대구발(發) 혁신 사례를 통해 지방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혁신 100+1 사업 중 70%를 완성하고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지금 참 힘든 과정이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이 모든 여정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록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여러분들의 더 큰 힘이 돼 돌아와 든든한 후원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제는 대립이 아닌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그 길에 우리 대구와 대구시민이 중심이 돼 주시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