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은 하계시즌(3월 30일~10월 25일)부터 기존노선 증편 및 일부 국제노선 운항 재개와 더불어 환승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여객 수요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대구국제공항의 이번 하계 정기 항공편 일정에 따르면 국제선 총 7개국 14개 노선으로 평균 주 200편을 운항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하계기간 대비 약 13.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잠시 중단됐던 `대구~연길` 노선(티웨이항공, 주3회)이 이달 22일부터, `대구~울란바토르`(티웨이항공, 주2~4회) 노선은 26일부터 각각 운항을 재개하고 지난 2019년 9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대구~홍콩` 정기노선(홍콩익스프레스, 주3회)도 5년 9개월 만에 오는 6월 6일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탑승률 94%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노선이었던 `대구~후쿠오카` 노선(주 7회→13회)이 최근 후쿠오카 공항의 제2활주로 신설로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이 확충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주 12편 증편된다.  `대구~장가계` 노선(주 6회→8회)도 4일부터 중국 항공사 `룽에어`가 대구국제공항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면서 대구에서 일본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다양한 국제노선 개설을 위해 항공사와 정기편은 운항재개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부정기편은 전세기를 우선 유치해 향후 정기노선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국제공항은 오는 7일 지방공항으로는 김해, 제주공항에 이어 3번째로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공항을 연결하는 환승시설을 전면 운영함으로써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TK신공항 개항 초기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노선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현(現) 대구국제공항 여객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항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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