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문화유산 탐방 환경 개선과 시민 및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나정과 성동동 일원의 문화유산 경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12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나정 경역정비사업`은 총 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탑동 700-1번지 일원의 탐방로 설치, 배수로 정비 주차장 조성, 잔디 식재, 수목 정비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1~2월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성동동 4번지 일원에서는 전랑지 주변 경관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지난해 착공, 오는 12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총 5억5000만원을 투입해 탐방로, 울타리, 로프펜스 설치하고 이동식 화분, 퍼걸러와 벤치 등 편의시설과 문화유산 안내판 및 이정표 설치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탐방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심 속 유휴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문화유산 경관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정비 구간을 단계별로 나눠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주요 구간 정비를 마친 뒤 나머지 구간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품격에 걸맞은 문화유산 주변 경관을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탐방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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