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올해 최종예산을 1조 7,980억 원으로 확정하며 9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산 대비 350억 원(1.9%)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모두 확대됐다. 일반회계는 341억 원이 늘어난 1조 6,261억 원, 특별회계는 9억 원 증가한 1,719억 원으로 편성됐다.이번 추경 예산은 지역 발전과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호우피해 복구사업에 56억 원을 배정했으며,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50억 원), 경북애(愛)마루 올케어 센터 조성(43억 5천만 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27억 3천만 원), K-U시티 프로젝트(16억 원) 등 국·도비 지원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또한, 지난 10월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풍천면 인금리 심씨댁 보수 사업, 용담사 금정암 주변 배수체계 정비 등 56개 사업에 20억 7천만 원을 반영했다.안동시의 일반회계 최종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3,966억 원(24.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농림해양수산(2,328억 원, 14.3%), 국토 및 지역개발(2,267억 원, 13.9%), 문화 및 관광(1,700억 원, 10.5%)도 주요 항목으로 편성돼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했다.특히, 낙동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비(27억 원)와 비수익 노선 손실 보상금(15억 원) 등 연내 집행 가능한 자체사업을 반영하며 지역 주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3회 추경은 국·도비 변동분을 반영하고 각종 사업의 불용액을 정리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최종예산은 안동시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며, 주민 생활과 지역 발전 모두를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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