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산읍 서선초등학교 교정의 국기 게양대에는 태극기는 여전히 조기로 걸려 있다.
문제는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지 오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조기가 내려지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는 점이다.
이는 관리 소홀로 태극기가 조기처럼 내려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교직원 누구도 이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기는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다.
국가의 상징이며 학생들에게는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가르치는 교육의 출발점이다.
특히 `조기(弔旗)`는 국가적 애도와 추모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더더욱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서선초등학교에서는 교정의 게양대는 방치되다시피 하면서 그 상징성이 퇴색됐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