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해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정책 여건 변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규 핵심사업 발굴 및 현안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보고회는 일자리경제국,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를 시작으로 총 5개 그룹으로 나눠 오는 23일까지 진행해 국별 보고회가 끝난 후 이강덕 시장 주재로 내년도 정책 여건 및 세부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올해 업무보고는 자료 작성 시에 각 부서에서 정책 여건을 분석해 개념도를 만들어 보는 등 생성형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꾀했다. 또한 시정에 접목 가능한 AI·빅데이터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첨단지식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AI 혁신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내년도 일자리경제국은 △단계별 기업지원 체계 구축으로 기업 친화도시 조성 △지역의 새로운 성장 엔진 AI·디지털 생태계 조성 △신성장 미래산업 혁신으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지역 주도 소상공인·청년·대학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규제자유특구 2.0 및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 병원설립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및 바이오특화단지 후속 사업 추진 △디지털 혁신 Tech-HUB 구축 △AI 가속기센터 민관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 △전국 최초 민관상생협력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청년 친화 도시 지정 △2025 APEC 정상회의 활용 해외 투자유치 등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는 △미래관광을 선도하는 글로컬 관광매력도시 조성 △글로벌 중심도시 포항, K-마이스 산업 허브 도약 △마이스 산업 육성 및 경쟁력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스마트 관광인프라 구축 △글로컬 페스티벌 시티 포항 △호미반도 명품 관광특구 조성 △체류형 생활 관광 허브, 고향올래 사업추진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설립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유엔기후변화 글로벌 혁신허브(UGIH) S.I.W. 포항 개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1단계 건립 및 2단계 추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글로컬 관광 매력 도시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고물가 등 국내경제의 어려움으로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경제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며 "발굴된 사업들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기업이 찾아오는 생태계를 조성,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