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신청해 `2025년 고령 지산동 고분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 중 유일하게 고령 지산동고분군에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오는 2025년 미디어아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150여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또한 역사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에 있어 실존적 연구자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고령 지산동고분군 미디어아트`는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의 이야기를 새롭게 스토리텔링하고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작해 고령을 찾는 관광객에게 숨겨져 있던 신비로운 나라 대가야의 이야기와 정신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5년 고령 지산동고분군 미디어아트`는 오는 2025년 9월에서 10월 중 24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5억원이다. 고령 지산동고분군 일원에서는 프로젝션맵핑 기반 디지털아트 및 레이저아트, 키네틱 등 센서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아트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대가야의 이야기를 화려하게 보여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야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지난해 고령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에 이어 올해 대가야고도 지정 및 2024 세계유산축전 개최까지 세계유산 도시 고령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오는 2025년에는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아트와 실감 콘텐츠로 재생되는 지산동고분군을 국내를 넘어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