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홍수조절용 댐 후보지에 대한 신속한 댐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부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한다. 이 발표에 따르면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 등 모두 14곳에 댐을 신설 또는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예천군은 총 저수량 160만t 규모의 홍수조절용 댐을 건설하는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김학동 군수는 "지역 실정에 맞는 `소규모 홍수조절 전용 댐` 건설이 완료되면 극한 호우시 하류 하천의 홍수 조절을 통해 군민들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댐 건설기간이 평균 10여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 예천군민들은 앞으로 10년동안 해마다 홍수를 걱정하면서 살아야 할 처지"라며 "각종행정 절차 간소화와 재정적 지원을 통해 최단시간에 댐이 완료될 수 있도록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 지역은 지난해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23일 중 19일 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렸으며 특히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24시간 지속강우량은 277mm로 200년 빈도의 확률강우량을 상회하는 수치였다.  따라서 이로 인한 공공시설 986억원, 사유시설 145억원, 인명피해(사망 15명, 실종 2명, 부상 10명) 등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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