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환경에서 식물의 존재 가치가 문인들의 꽃과 새들의 그림에서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  문명의 최고 수준을 꽃피웠던 6~7C의 당(唐, 618~907대)의 화가들에서 식물 그림들은 매우 사실적이고 장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꽃과 새를 그린 화조화(花鳥畵)와 새와 짐승을 그린 영모화(翎毛畵)는 식물 속의 동물과 새들의 유기적 관계 속에 그림이 전개됐다.  화조화를 살펴보면 꽃과 새, 대나무, 짐승, 조류, 어류, 과일, 초충 등의 동·식물이 포함되는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당(唐)대에 화과(畵科)로 독립된 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발전하게 된다.  당대 궁정에서의 애호와 귀족들의 관심이 매우 많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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