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이천동에 위치한 `이상숙 갤러리`는 사진작가 `백종하`의 `경주 남산 삼릉숲` 작품을 시민의 예술작품 감상과 문화 향유를 위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에 기증했다.
지난 2019년 대구 남구 이천동 고미술거리로 이동해 자리 잡은 `이상숙 갤러리(이하 `갤러리`)`는 지금까지 다채로운 전시를 개최해 오며 작가들의 예술 활동 발판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증은 많은 시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백종하` 작가는 지난 1993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했으며, 4차례 개인전과 12회의 그룹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08년에 강원 다큐멘터리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의 주요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과천)과 고토갤러리(대구)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기증작품은 지난 2011년 `경주 남산 삼릉숲`을 찍은 사진작품으로 소나무 숲의 한국적 겨울 정취를 흑백톤으로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은 많은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갤러리 이상숙 대표는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던 좋은 작품을 많은 시민이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증을 하게 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백종하 작가의 작품을 향유하며 예술적 정취를 마음에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