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이하 축기연)는 지난 5일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축산 기술의 실증 및 보급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의 생산성향상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체정보 수집장치` 개발을 기획하고 있다.
이 장치는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한우 발정탐지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도를 향상하는 장치로 발정과 분만 시기를 보다 정확히 예측해 한우 번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장치다.
서울대의 스마트 장비 기술력과 축기연의 연구력이 융합돼 한우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연구소장은 "첨단 공학기술과 축산신기술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실증과 보급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축산 관련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고령화 돼가는 농촌지역의 노동력 절감과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