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서면 서오리 부녀회가 마을도로 옆 유휴부지와 소공원 등에 심어 거꾸어 온 화초가 꽃을 피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오리 부녀회원 20여명은 지난 3월부터 마을 도로 옆 유휴부지에 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줍고 자라난 잡초를 정리해 백일홍과 코스모스 등 꽃씨를 뿌렸다.
최근 이들이 조성한 유휴부지에 꽃들이 활짝 피어나 마을 길을 꽃향기로 가득채우고 있다.
부녀회원들은 꽃동산에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는 등 꽃향기가 오래토록 기속하도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오리 부녀회는 마을주민과 외지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하고자 해마다 잡초가 자라 흉해지는 유휴부지를 공원으로 가꿔 가고 있다.
김필애 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가꿔 온 꽃밭에 꽃이 활짝 펴 너무 기쁘고 오래 오래 모던 사람들이 볼 수있도록 잘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도 면장은 "주위에 돈사가 많아 여름철이며 악취와 관련한 민원이 많은데 부녀회에서 유휴부지에 꽃밭을 조성하는 등 환경개선을 통해 마을을 께끗이 잘 가꾸고 있어 농장에서도 악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믿는다"며 "주민 모두가 노력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오리는 경주시가 주관하는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돼 총 5억원의 사업비로 주민들의 주도하에 지역 경관 개선 등 정주환경을 새롭게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