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34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를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제1차 본회의 날인 2일 의장에 △박성만 의원이, 두 명의 부의장에는 제1부의장에 △배진석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최병준 의원이 선출됐다.
박성만 의장 당선인은 "이철우 도지사 임종석 도교육감의 감시자로 59명 도의원을 위해, 250만 도민을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는 의장이 되겠다"라며 "도민을 위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250만 도민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만 의장은 5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지방자치, 지방시대의 역사를 현장에서 함께 한 인물이다. 때문에 `최연소`와 `최초`라는 타이틀이 늘 붙어다니기도 한다. 그만큼 경북도의회의 수장으로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경북이 한차원 더 도약하는 길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의장은 "집행부는 손을 잡고 함께 갈 때도 있지만 잘못가려고 한다면 막아서고 허리춤을 잡고 못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소통과 협치만큼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박성만 의장의 당선을 계기로 경북도민과 언론 등 다양한 곳에서 이번 의장단, 특히 박 의장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역대 의장 중에서 가장 정치 경력이 많기도 하지만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역시 그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이다.
배진석 부의장 당선인은 "당선시켜주신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일하는 부의장으로 열심히 하겠으며 의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병준 부의장 당선인도 "도민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박성만 의장을 잘 따르고 챙겨 열심히 일하는 부의장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상임위원장은 제2차 본회의 날인 오는 5일 선출하고 7명의 상임위 부위원장도 선임해 제12대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한다.
3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배한철 전반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생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제12대 전반기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후반기에도 경북도의회가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와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수고해준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