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 대표단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안동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체결한 `안동시↔시안시 인문·문화·관광 분야 MOU`에 관한 실질적 우호 교류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안동을 찾은 시안시 대표단은 리샤오옌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한 물문국 부국장, 시안찬바생태구관리위원회 부주임, 교육국 및 외사판공실 처장 등이다.
시안시는 산시성의 성도로 면적 1만108㎢ 인구 1316만명이며 중국 일대일로 거점도시, 병마용 등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 관광도시이자 세계역사도시다. 지난해 안동에서 개최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석하고 2023년에는 시안시에서 개최한 유라시아경제포럼에 안동시 대표단이 참석하는 등 상호 주요 포럼 및 국제행사 방문으로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동시의 문화와 축제 및 국제포럼 등을 소개하고 △ 문화유산 관리 사례 공유와 상호 학술대회 및 포럼 참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시안 성벽 신춘 등불축제 상호 참가 및 도시홍보 △2024년 인문가치포럼 초청 및 세계인문도시 네트워크 창립에 대한 시안시의 참여와 지지 등 인문·문화·관광분야의 교류사업과 교류방안 및 국제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를 마친 시안시 대표단은 시립민속박물관과 월영교 야경을 관람하고 다음 날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탐방 등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중국 시안시의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 문화, 관광, 인문, 청소년, 체육,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의 실질적인 우호 교류사업 추진으로 양측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교류와 협력을 이루어 상생·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