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10월 한 달간 육상단속을 포함한 내·해수면 불법어업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지도·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해어업관리단, 수협,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요 항·포구 육상 전담팀과 불법어업 민원발생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단속팀으로 구성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 단속을 통해 △도계 월선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행위 △금어기금지체장 및 암컷대게 등 불법어획물 포획·유통·판매 행위 △불법어구 적재 및 사용 행위 △무허가 어업 행위 등 기타 불법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자율적인 어업질서 유지와 어선의 안전 조업을 위한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더불어 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급증하고 있는 낚시객들의 건전한 유어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어업인은 물론 모든 국민이 수산자원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하는 게 이번 특별단속의 기본 취지"라며 "불법어업 근절을 통한 건전한 어업질서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 및 지도·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