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밤방 수사트요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일행이 19~21일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양 지역 간 경제,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이뤄졌다.  밤방 수사트요 상원의장 일행은 방문 첫날인 19일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와 중고컴퓨터 기증식을 가졌다.  앞서 경북도는 대구은행과 중고 컴퓨터 100세트를 인도네시아 UPP대학교에 기증할 절차를 마쳤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중고컴퓨터 기증이 인도네시아의 우수 인재 육성과 양 지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일에는 경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북도 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경제 관련 간담회를 열고 경제협력 강화와 경북도 소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영남대 총장과 면담을 통해 학생, 교수 등 인적교류 확대 및 새마을학과 설립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한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와 마음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방문단은 21일에는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후 김성학 부시장을 만나 쌍방향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방문단은 한수원 본사를 찾아 원자력 사업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의견교환과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인구 4위의 젊은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잠재력이 큰 국가다. 양 국가 및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인적·문화적 교류가 필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밤방 수사트요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일행의 방문은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한층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50년간 다져온 두터운 관계를 발판 삼아 앞으로의 50년은 양국이 경제와 문화강국으로 승승장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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