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대구경찰청, 대구시교육청이 청소년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았다.
최근 청소년들이 인터넷 및 SNS 등을 통해 `마약`이라는 단어에 대해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특히 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학생 대상 마약 음료 협박 사건` 이후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폴리스-틴·키즈` 그룹 9개 팀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한다.
청소년들도 마약 범죄의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진 요즘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관련 활동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폴리스-틴·키즈` 대원들이 움직였다.
`폴리스-틴·키즈`는 자치경찰위원회 네트워크 협의체의 청소년위원으로 생활 주변 치안 문제 및 학교폭력 관련 문제를 발견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으로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폴리스-틴·키즈 대원들은 마약으로부터 자신과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8일 영진고를 시작으로 9일 강북고, 동도초, 10일 사대부고, 동호초를 방문하고 오는 11일 신명고, 율원중, 입석중, 12일 경북고가 예정돼 있다.
폴리스-틴·키즈 대원들은 등교 시간에 맞춰 교문 앞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제작된 교육자료를 나눠 주며 관련 구호도 힘차게 외치는 등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땀 흘릴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활동에서 초등학생 폴리스-키즈 대원은 남이 주는 음료를 마시지 않기를 강조해 안내하고 중학생 폴리스-틴 대원은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고등학생 폴리스-틴 대원은 대구경찰청 마약 범죄 예방 프로젝트 마약나뽀(NOT! FOUR)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서 대구경찰청과 대구시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세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연계해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캠페인 활동을 기획·총괄해 관련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과 각 학교에서는 캠페인 활동을 위한 담당 장학사 및 지도 교사를 배정하고 캠페인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학생들을 지도했다.
대구경찰청은 `마약나뽀` 프로젝트를 확산하기 위해 교육자료 및 홍보 물품을 제공했으며 각 경찰서에서는 소속 학교전담경찰(SPO)이 출동해 최근 마약 범죄 유형에 대한 안내 및 마약의 위험성을 알렸다.
설용숙 대구시자치경찰위원장은 "최근 `마약 음료 시음` 사건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 예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