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논공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지역 내 퇴행성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독거 어르신들의 손발톱 깎기, 마사지 등 일상생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는 `손발단장`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의 손발 씻어드리기, 손발톱 깎기, 마사지 등 생활 관리 서비스와 더불어 복지상담까지 하는 서비스로 달성군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혈압·당뇨·콜레스테롤 측정 등 기초건강 클리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위원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히 손수제비, 수육, 나물찬, 과일 등을 직접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위원들은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며 그간 소외된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두루 보살펴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았다.
또한 맞춤형복지팀과 복지팀 공무원들은 기초수급자 신청 상담, 긴급 지원 제도, 차세대 복지멤버십 등 각종 복지제도를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는 등 어르신들의 궁금증 해소에 직접 나섰다.
이날 만난 어르신은 "평소 허리를 숙이기 힘들어 발톱 손질이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대신해 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자식 같은 사람들이 복지상담도 해주니 더 좋다"고 거듭 말했다.
박강석 기자parkze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