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며 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식전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JBS컴퍼니의 `퓨전밸리댄스`가 열렸고 본식에서 효 실천 및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효행자에 대한 포상과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어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전통무예퍼포먼스`와 `퓨전국악팀 하나연`의 공연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홍준표 시장 등 내빈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4명에 대해 시장 표창 시상 및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의 어버이 감사 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트로트 가수 신동이 사회를 맡아 깔끔하고 신명 나는 입담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효행 유공 수상자는 총 4명 `대구 동구 조경희(대구 해안초 교감, 63년생, 여), 김선영(주부, 66년생, 여), 김재선(주부, 52년생, 여), 허인녕(주부, 60년생, 여)`으로 효행과 선행을 몸소 실천해 젊은 세대와 이웃에게 귀감이 되고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 등으로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8개 구·군에서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종교단체와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어버이날 경로잔치 행사가 열리며 민간 단체 등에서도 어버이날을 전후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더불어 시에서는 경로효친 사상 분위기 확산과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매년 노인의 날(10월 4일) 및 경로체육대회(10월)를 지원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귀감이 되어주신 효행 유공자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