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새마을회는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3일 홀몸 어르신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벗, 집 안 정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원 30여명은 추천 받은 홀몸 어르신 44명을 대상으로 쌀, 라면, 과일, 휴지, 세제 등을 담은 생필품 상자를 포장하고 직접 배달에 나섰다. 또한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가 물품들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말벗, 집 안 정리를 하며 일일며느리 역할을 자처했다.
생필품을 전달받은 구성면에 사는 김모(98) 할머니는 "가정의 달이지만 누구도 찾아오지 않아 쓸쓸했는데 이렇게 찾아주고 외로움을 달래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영숙 부녀회장은 "내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새마을부녀회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이 모여 더 행복한 김천시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새마을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