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코로나19 이후 경주 관광을 나선 휴양객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제공으로 `관광 일번지` 명성을 되찾고자 생활쓰레기 특별수거대책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팔을 걷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대릉원 무료개방에 이은 미디어아트 운영과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으로 대릉원과 황리단길 일원의 관광객이 예년보다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시내 중심상권 일대에 청소인력 및 장비 등 수거체계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까지 쓰레기 민원처리를 비롯해 무단투기 계도 등 청소기동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경주 최고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은 지난 4월 한달 누적 방문객이 164만6000여명에 달함에 따라 쓰레기 특별수거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생활쓰레기 수거와 노면청소를 구분해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 익일 적시에 수거하고 주말의 경우 청소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수거하는 등 상인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노면청소는 환경미화원과 기간제근로자를 주말을 포함해 매일 정기적으로 교차 투입해 거리를 청소하며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배출된 일회용품 정리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도 주 1회 이상 `친절한경자씨`를 주축으로 황리단길, 보문관광단지 등 주요 거점 관광지에 줍깅챌린지를 진행해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불어 시는 황리단길에 오는 하반기부터 상습 쓰레기 적치 구역을 대상으로 공동집하장 4곳을 설치하고 주요 거리마다 테이크아웃 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도시미관 향상과 재활용 촉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주요 관광지 및 시내 중심상가 일원에 쓰레기 특별수거대책 추진으로 관광객이 경주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