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영천체육관에서 `제101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성공리 개최했다.
행사는 당초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호우 예보에 영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하게 된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식전공연, 어린이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어린이날 노래 제창, 축하공연, 체험행사 순으로 다채롭게 이어졌다.
영천 지역 내 초등학생 18명의 어린이가 모범어린이로 선정돼 시장 표창을 받게 됐으며 기념식에서 영천동부초 김지언 학생, 지곡초 강승준 학생이 대표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웅장한 축하연주 및 축구공 선물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 댄스, 줄넘기, 한국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체험행사로 소방CPR체험, 인터렉티브북, 목공예, 천연염색, 가족네컷, 3D프린터, 포토존, 제기차기, 레고블럭·키링·팽이·바람개비·호두나무포크·클레이DIY·어버이날엽서·카네이션바구니·액세서리·비눗방울·안전반사경·피자 만들기, 장난감 나눔 장터, 고추모종·풍선 나눔, 동생보살피기·아동학대예방·어린이보호 캠페인 및 아이스크림·슬러시·팝콘·솜사탕·뻥튀기·컵라면·떡국 나눔 등 풍성한 즐길 거리, 먹거리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은 "비 오는 어린이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것저것 신나게 체험하고 놀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바쁜 일상이지만 오늘 하루는 오롯이 아이들과 함께 모든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당부하며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영천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