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7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1차 본회의 후 휴회기간 동안 각 위원회별로 조례안과 일반안건 및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을 심사했다.
이어진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5건의 조례안, (재)경주문화재단의 경주예술의전당 사용료 감면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 산내문화공감센터 건립 등 2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의결하고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주시에서 제출한 156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총 20건, 약 21억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계상했으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제27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오는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 2025 APEC 경주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한 후 이동협 위원장, 김소현 부위원장, 김동해·김종우·최재필·이경희·정성룡·정희택·정종문 의원 등 9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이동협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면 경주가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문화관광 도시이자 국제회의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방 소규모 도시 개최를 통해 진정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 포용적 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경주`라는 도시브랜드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단계 올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특위 구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철우 시의회 의장은 "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 심사에 열정을 다하신 동료 의원과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집행부 공무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