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성주군 대가면 홍정민 축산농가(금곡농장)에서 출하한 한우가 등급 1++C(9), 도체중 428kg, 등심단면적 108㎠, 낙찰가 4만6090원/kg으로 약 2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성주군 역사상 최고 단가를 기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성주참외한우영농조합법인과 협업해 사료용 참외를 활용한 발효사료(TMF)를 개발하고 성주 한우브랜드 `참외잇소` 상표를 특허 등록했다. 홍정민 농가는 법인 대표로 참외발효사료 제조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참외발효사료 사양급여 후 거세비육, 미경산비육 성적 모두 지속적으로 상향 중이다.
홍정민 대표는 "참외발효사료를 이용한 사양으로 최고 등급을 낼 수 있었고 한우농가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급육생산이 생존 전략이므로 지역 내 한우 농가들도 참외사료를 이용해 차별성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명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참외발효사료 소포장(20kg) 생산 라인이 완료돼 연간 발효사료 5000t을 생산할 수 있으며 성주군 전체 비상품과 처리량의 20%에 달한다. 참외발효사료를 이용한 고품질 한우 생산은 물론 비상품과 처리를 통한 환경문제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참외잇소가 대표적인 한우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