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유흥가에서 길을 가던 20대끼리 시비가 붙어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4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1분쯤 안동시 옥동의 길거리에서 A씨(22)가 휘두른 공구용 칼에 B씨(24)가 목을 찔려 숨졌다.  이들은 다른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이동하던 중 술에 취해 걷던 중 피해자 B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고 A씨가 인근 편의점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구입, B씨에게 휘둘렀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400m 가량 떨어진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추격에 나선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다.  당시 근처에 있던 간호사 C씨가 현장을 목격하고 119가 올 때까지 B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B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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