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 지역 농약판매처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농약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생명사랑 농약사` 협약에는 우리농약사를 비롯해 안강농약종묘사·중앙농약종묘사·전풍농약종묘사·협동농약사 등 지역 농약판매처 5곳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판매처 5곳은 방문 고객 중 목적 이외 용도로 농약을 구입하는 자살고위험군을 발견할 경우 경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경주시보건소 및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생명사랑 농약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생명돌봄도시 경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 및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으면 경주시민 누구나 경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054-777-1577),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 핫라인(1577-0199) 등에 도움을 청하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