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홍준표호(號)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시정 운영을 시작했다.  강력한 시정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 홍준표 시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대구의 영광"을 말했다.  취임 선서에서 그는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시책의 구현을 위해 대구광역시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다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취임사를 통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자 민선8기 대구시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 혁신에서 시작된 변화와 대전환의 기세를 바탕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할 디딤돌을 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취임식 장소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상징성을 언급하면서는 "이곳은 대구 항일운동의 산실로 115년 전 선조들은 기울어가는 나라를 구하고 경제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다"며 "이제 우리 차례로 대구의 영광을 위해 각자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이제 다시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G7 선진국 시대의 꿈`을 대구에서 먼저 실현해 보겠다"며 "대구의 성공이 온 나라에 퍼지고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위대한 대구를 위한 담대한 전진을 다함께 시작하자"며 "앞으로 4년 동안 오로지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도 그는 강도 높은 공직사회 쇄신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방만한 행정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며 "민선8기 대구시정은 `위기 속의 개혁`이라는 화두를 안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사회에서 먼저 시작해 공공부문이 바뀌면 미래와 번영을 향한 변화의 바람은 온 대구 전 분야에 휘몰아쳐 올 것"이라며 조직 혁신 방침을 재차 내비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 보내온 축하 메시지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님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주시리라 기대한다"면서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고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을 마친 홍 시장은 국채보상운동공원 내에서 부인 이순삼 여사 등과 기념식수를 했다. 나무 앞 표지석에는 `35대 대구시장 홍준표`라는 문구가 적혔다.  홍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신암선열공원과 앞산 충혼탑을 차례로 참배했다. 집무실은 기존 `시청 별관`으로 불린 산격동 청사에 마련됐으며 산격동 집무실에서 민선8기 조직개편안에 대한 제1호 결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엑스코에서 열리는 `메디엑스포 코리아2022` 개막식에 참석하고 이종화 경제부시장 등 새로 영입한 정무직 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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