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위치한 농가맛집 `고두반`의 메뉴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롯데마트에서 간편조리세트(밀키트)로 출시됐다.
3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기려는 식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농가맛집 대표음식도 간편 조리세트로 개발돼 소비자를 찾아간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경주 고두반의 `옛두부맑은전골`로 콩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향토음식을 선보이는 농가맛집 고두반의 메뉴 중 전통방식의 고소한 손두부와 미나리 등 채소가 어우러진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간편 조리세트에는 농가맛집 이야기, 대표자 인사말, 조리방법 등이 소개된 카드가 들어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농가 맛집을 홍보 할 수 있고 상품을 출시한 농가맛집은 판매액의 일부를 수익금 형태로 받게 돼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농촌진흥청과 롯데마트는 향토음식 활용 간편 조리세트 경연대회를 열어 8개 상품을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2곳의 농가 맛집 상품이 선정된바 있다.
1차로 출시되는 고두반의 `옛두부맑은전골`에 이어 하반기에는 상주 농가맛집 `종달이와보릿단`의 `어복쟁반`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민생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된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메뉴가 간편조리세트로 출시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맛과 멋을 담은 다양한 농가맛집 메뉴가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