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여성유도회 상주지회는 지난 3일 상주향교에서 유림, 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단오 세시 풍속 및 전통혼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1부 행사는 유치원생과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학교를 운영해 창포물에 머리감기, 궁기 꽂기, 떡메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우리 민족 고유의 단오 세시 풍속 재현했으며 이를 통해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 풍속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2부 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이어서 혼인 30주년 기념행사로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김명희 원장의 집례로 김홍희 상주시청년유도회장과 부인 안송자 여사 부부가 `모진 고통을 통해 만들어진 귀한 진주와 같이 부부가 진주처럼 사랑이 익어 빛난다`는 의미인 혼인 30주년 진주혼식을 치렀다.  육칠운 상주지회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참여해 주신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알릴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주선동 행정복지국장은 "1년 중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는 단오에 세시풍속 및 전통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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