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테크밸리 산업용지 분양이 호조세다.  시는 기업들의 분양요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및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41필지 65만9725㎡에 대해 수의계약 분양을 진행, 9개 사(13필지 23만6685㎡)가 추가 계약을 완료했다.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 제5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조성을 시작, 2017년 8월 1차 일반 분양을 시작했으나 경기침체로 2021년 1월까지 산업용지 분양이 25%에 그쳤다.  이에 구미시는 하이테크밸리 분양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투자유치실무단을 구성해 매월 정례회의 및 수시 대책회의를 개최 한 바 있다.  시는 기업의 투자를 유도키 위해 투자유치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인센티브제도의 다양화를 도모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2020년 12월 입주업종을 기존 4개에서 7개로 확대, 지난해 8월부터는 분양가를 3.3㎡당 86만4000원에서 73만9000원으로 인하하는 등 산업용지 분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산업용지 68% 분양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5% 대비 43%가 증가한 수치로 구미시의 다양한 분양 활성화 대책의 결실이다.  특히 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단지)는 기존 구미국가4단지, 확장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밸리 내에도 주거용지(분양률 92.8%)가 조성돼 있어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하는 시기인 오는 2025년에는 직주환경도 한층 더 좋아지게 된다.  이외에도 하이테크밸리와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구미~군위 고속도로(24.9km, 1조5468억원) 건설계획이 반영됐다.  현재 조성 중인 구미국가5단지 제1공구(고아읍 송림~해평면 문량, L=4.6㎞ 6차로)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교통 환경은 더욱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미하이테크밸리는 LG BCM, 원익Q&C, 월덱스, 피엔티 등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 첨단 소재·부품 기업들의 입주·가동이 예정돼 있어 그 명칭에 걸맞게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창열 구미시 기업지원과장은 "구미시는 잔여 필지 완판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 조성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입주기업의 사후관리·유치홍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잔여 필지는 3월~4월 중 분양 계획이며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한국수자원공사 온라인청약시스템의 공고를 참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 입주 적격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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