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성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일 개최된 `제3회 세계인성포럼`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주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 특별강연과 함께 `세계의 인성교육,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뉴노멀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 `불확실성 시대를 극복하는 실천적 인성`을 주제로 하는 세 가지 세션발표에 사흘간 1000여명의 청중이 참여했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해 인성 탐구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영주교육지원청 및 관내 학교와 협의를 통해 수업시간 정규교과 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첫날 개막식 기조강연에는 신성철 前 카이스트 총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가치창출 인재양성`을 주제로 도전과 배려의 인재, 창의력의 인재라는 세가지 인성역량에 대해 강연했고 두 번째 기조강연자로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1세기를 살아온 철학자로써의 혜안을 들려주며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이어 특별강연에는 방송인 이승윤과 다니엘 린데만이 편견 없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노력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인상깊은 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에는 `세계의 인성교육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양정호 교수, 케빈케스터 서울대 교수, 김금선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장, 임종식 도 교육감이 참여해 세계의 선진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시민패널의 질의에 답변함으로써 인성교육의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특별강연에는 행복한 아이연구소 서천석 소장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통한 바른 인성 교육`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시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자녀를 위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뉴노멀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주제로 김현유 구글아시아태평양총괄 전무, 도현규 플라이온대표, 시몽뷔로 벡티스 대표가 참여하는 세션발표와 함께 참여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어 `불확실성 시대를 극복하는 실천적 인성`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방법,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인권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폐막 전 마지막 특별강연은 `취업의 신` 황인대리가 지방대 출신으로 15개 대기업에 합격할 수 있었던 과정을 소개하며 결국 최고의 스펙은 도전과 열정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