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 갑산공단 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6억3000만원의 피해를 내고 11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13일 오전 6시20분께 발생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포항북부소방서 등에서 지원받은 펌프차 20여 대와 인원 100여 명을 투입, 오전 7시5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4시 51분께 완전진압했다.
이날 불로 공장 건물 5704㎡ 8개 동 중 본 건물 1개동 3390㎡가 전소됐고 4개 동이 불에 탔다.
불이 난 공장은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불에 탄 검은 연기가 약 10km 이상 떨어진 포항시 남구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날 당시 공장에 4~5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고 불이 옆 건물에서 발생해 인지를 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공장 관계자들은 불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공장에 있는 모든 소화전을 가동해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