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경북도농업기술원 개발 신품종 서리태 검은 콩 `경흑청`을 보급키로 했다.
서리태콩 `경흑청`은 진한 녹자엽 검정콩으로 겉은 흰색의 분이 발생하고 100립중이 36g의 대립종 콩이다.
특히 불마름병과 콩모자이크 바이러스 및 검은뿌리썩음병에 내병성이며 수량은 287kg/10a로 청자5호(246kg/10a)에 비해 높은 수량성을 보였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도개면 도개리에 경흑청을 시험 재배하고 수량성·병해·지역적 합성 등을 파악해 재배작형을 지난 6월 20일 파종, 10월 26일 수확해 감자 및 보리·밀 후작으로써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김영혁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현재 청자5호에 국한돼서 공급되고 있는 서리태 콩은 보급량이 매년 적어 농업인 불만이 많은 품목이었다. 그러나 `경흑청` 공급이 확대되면 농가불만 해소뿐만 아니라 구미지역 특화품목으로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며 "특히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3년간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공급하는 기본식물을 받아 보급 종자를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하고 구미가 서리태 검정콩의 공급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공급시스템을 확충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