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클럽 3630지구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이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일주일 앞두고 지역의 중증장애인들을 찾아 손을 내밀었다.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10일 희원 최병희 경주선덕로타리클럽 회장, 소예 추명숙 경주알영로타리클럽 회장 이하 로타리안들과 함께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사회복지법인 은혜원을 방문했다.
은혜원은 지역의 중증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시설로 일상생활서비스 지원프로그램, 직업재활 프로그램 지원사업, 장애인 인식개선 지원사업, 의료 및 사회재활서비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이날 봉사는 세 로타리클럽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11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하고 시설 구석구석을 방역기기와 손걸레를 들고 꼼꼼히 소독하며 입소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기를 기원했다.
동은 오승연 경주중앙로타리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시설에 입소해 있는 장애인 이웃들이 시설 내 집단감염 우려로 인해 면회도 쉽지 않아 고립감과 단절감이 피부로 더 절절하게 와 닿으셨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전처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웃이 늘 함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건강하게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얼마남지 않은 추석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은솔 기자eunsol19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