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의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합병안이 가결됐다.
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은 12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 결과 경주농협 조합원 4414명 중 3507명이 투표에 참여해 79.5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2627명(74.91%)이 찬성했고 877명(25%)이 반대, 무효도 3(0.08%)표가 나왔다.
천북농협은 조합원 1093명 중 968명(88.56%)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794(82.02%)명, 반대 169(17.46%)명, 무효 5(0.52%)명으로 양 농협 합병이 최종 가결됐다.
두 농협은 동일한 지역 내에서 서로 중복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비효율성을 없애고 생활·경제권이 인접한 농협 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의 이유로 자율적 합병을 적극 추진해 왔다.
최준식 조합장은 "합병 추진은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과 실익사업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라며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