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7일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호진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장, 농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 헬기 2대와 드론 10대를 선보였고 공동방제 사업설명에 이어 무인 헬기 및 드론 병해충 방제 시연을 선보였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사업비 19억원(시비 9억5000만원, 농협 9억5000만원)을 들여 벼 재배 1만260ha 면적에서 실시되는 사업이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했으며 무인헬기 28대, 드론 41대, 광역방제기 1대를 투입해 이달 19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제에 투입되는 무인헬기와 드론은 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면 바람이 지면으로 향해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뿌려져 사람이 살포할 때보다 병해충 예방 효과가 더 높다.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 방제와 함께 쌀 품질 향상을 위한 영양제도 동시에 살포된다.
김호진 부시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병해충 피해 예방 등 고품질 쌀 생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