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인구 유출을 억지하고 인구 유입의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행복나눔 파인토피아 봉화관`이 9일 공식 개관했다.
지난 2018년 7월 봉화군이 솔방울회와 봉화지역사박물관 사회적협동조합, 억지춘양권역 운영위원회 등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에 `행복나눔 파인토피아 봉화 조성 사업` 이라는 이름으로 응모 선정됨으로써 특별교부세 8억5000만원, 도비 1억7000만원, 군비 6억3000만원 총 16억5000만원의 예산과 3년에 걸친 노력이 빚은 결실이다.
그 동안 민간협력단체들이 함께 만든 `협동조합 봉화 같이살기` 가 주체가 돼 청년 카페, 심리상담, 몸펴기 생활체조, 장터와 나눔마당, 지역사 연구 사업 등을 꾸준히 벌였다.
또한 개인상담 약 900시간, 집단상담 약 90시간, 지역사 자료 수집 2000여건, 지역사 전시회 2회, 주말 청년카페 120여회, 주말 장터 19회, 생활공방 30여회, 몸펴기 생활운동 90여회를 실시하는 등 건강한 지역 문화 조성을 위해 애써왔으나 공간이 안정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마침내 지상 2층에 연 면적 745㎡ 규모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사 전시관과 청년 카페, 심리상담소, 스포츠실 등을 갖춤으로써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행복나눔 파인토피아 봉화관`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협동조합 봉화 같이살기`의 박규환 이사장은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과 사회·심리·정서적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만들어 자율과 협동에 기반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고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 봉화군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서태원 봉화 부군수와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박현국 경북도의회 의원, 김영택 경북도 정무실장, 이금성 봉화군 군민행복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김영자 솔방울회 회장, 백광흠 봉화농민회장, 권성기 춘양농협 조합장 등 지역 주민 8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