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이달 초 월항농협(대표 강도수)이 `참외` 품목으로 농산물전문생산단지(수출전문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3월에 경북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종합적인 검토 및 평가를 통해 확정 됐다.
월항농협은 150여농가로 구성된 공선회 조직을 통한 안정적인 참외공급과 다양한 국·내외 판로 개척으로 지난해는 전국 GAP우수 사례 경진대회 은상과 경북도 내 수출 선도 기업에 수여하는 수출프런티어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두바이, 몽골 등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하면서 성주참외 수출물량의 70%를 차지하는 등 수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지정으로 생산단지의 관리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과 농가의 영농역량 제고를 통해 수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병환 군수는 "앞으로 성주참외 수출은 월항농협의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으로 국가 차원의 안정적 관리를 받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농가 육성과 조직 정예화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참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보호무역주의 심화, 세계경제 침체 및 소비위축, 항공편 축소와 수출선박 부족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관내 수출농산물 생산자단체의 노력으로 지난해 415t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84t, 80만달러 수출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으로 수출시장 공략할 계획이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