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민선8기 3년 차를 맞아 실시한 `2025년 시정 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9명이 안동을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18세 이상 시민 1015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2%가 안동시의 거주여건에 대해 `살기 좋다`고 답했고 앞으로도 안동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85.3%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정주 요인으로 가족과 직장, 자연환경을 꼽았으며 반대로 생활편의시설 부족과 일자리 문제가 이탈 요인으로 지적됐다.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68.4%로 부정 평가 10.8%를 크게 앞섰다. 긍정 응답자들은 `시민과 소통이 잘 이뤄진다`(29.8%),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다`(25.8%)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부정 응답자들은 `실생활 체감 정책이 부족하다`(43.9%), `사업 추진 속도가 느리다`(15.0%)고 답했다.  앞으로 안동시에 필요한 행정 과제로는 지역경제 분야에서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이 꼽혔고 복지 분야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정책 확대`와 `노인 복지 강화`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거주환경 개선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보건의료시설 확대`가 가장 큰 과제로 제시됐다.  시민이 바라는 안동의 미래상은 분명하다. 절반이 넘는 59.1%가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꼽았고 22.9%는 `문화·관광·체육 인프라가 갖춰진 문화관광도시`를 선택했다.  그러나 동시에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가장 큰 발전 저해 요인이라는 응답이 54.8%에 달해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활 여건 개선과 교통·의료 인프라 확충, 청년과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 체감형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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