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가축 음수와 축사 소독약에 동시에 혼용이 가능한 `축사 냄새 저감제`를 생산·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 악취 원인 물질을 사전에 줄여 쾌적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일 (사)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냄새 저감제 사용법과 효과를 설명하는 설명회를 열고 농가별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기존에는 주로 미생물제를 활용했지만 음수와 혼합 시 슬러지 발생으로 배관이 막히거나 세균 번식으로 오염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소독약과 함께 사용할 경우 미생물이 사멸해 살포를 번갈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양돈 농장 1개소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해 효과를 검증한 뒤 한돈협회 청년회 소속 30개 농장에 시험 보급해 현장 적용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냄새 저감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는 전체 농가로 확대 보급을 추진 중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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