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선수단이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경북 e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는 서울시와 공동 1위를 차지했던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으로 경북의 e스포츠 실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경북 선수단은 총점 185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FC 온라인’ 종목에서는 김영수 선수와 홍준형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브롤스타즈’ 대표팀은 준우승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4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경북이 모든 종목에서 고른 경쟁력을 발휘했음을 보여준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북 대표 선수단은 지난 2일 영주시에서 열린 ‘경북 대표 선발전’을 통해 구성됐다. 영주시는 제18회 경상북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는 데 기여했다. 당초 종합 3위를 목표로 했던 경북은 준우승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내년 경주시에서 열릴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값진 성과는 무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아마추어 선수 발굴과 지역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제천체육관에서 약 500명의 선수단과 4,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와 뜨거운 응원이 펼쳐졌으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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