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역 약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열린 이번 `GAP 약초 간담회`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약초의 생산 확대와 가공·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GAP 약초작목반 대표, GAP 약초가공시설 대표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약초 작황 상황을 공유하고 GAP 생산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점검했으며 GAP 인증 약초의 생산 확대 및 안정적 유통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잦은 강우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생육 지연과 병해충 발생 증가 등 현장의 어려움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유통지원과는 GAP 인증 과정에서의 관리 기준과 비용 부담,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검토했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GAP 인증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GAP 약초농가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GAP 인증 확대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GAP 약초 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영주시의 GAP 약초 농가는 120농가에 달하며 58ha 규모에서 지황, 황기, 백출, 작약, 오미자 등을 재배하고 있다. 올해 약 350t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