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상위 10%)을 획득하며 내년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 지역의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이번 성과로 국비 6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 1년간 총사업비 19억9000만원을 투입해 강동면과 천북면 지역에서 △태양광 158개소 △태양열 21개소 △지열 14개소 등을 총 193가구에 설치·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반 주택에 설치되는 3㎾급 태양광 발전 설비의 경우 대당 총사업비 490만원 중 약 150만원만 부담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경주시는 설치 가구가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67만~11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향후 대상 구역을 점차 확대해 주민 체감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