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체코 트레비치 예술학교 청소년과 대학생 등 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역사문화의 도시 경주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을 통해 맺은 인연으로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서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이달 14일부터 경주지역에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체코 참가자들은 경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김장 체험 및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정성껏 담근 김치는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해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함께 가졌다. 17일에는 화랑마을에서 `한-체코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경주 시민 약 400명이 참석해 양국 문화교류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비롯해 체코 청소년예술단의 창작무용, 악기 연주, 전통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양국 청소년이 함께 선보인 양국 국가 연주와 한국민요 `아리랑`, 체코 전통민요 `Ach synku, synku` 합동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공연장은 열기로 가득 찼으며 300여명의 관객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우렁찬 박수로 출연진에게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이어 18일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체코 대학생 KHNP 서포터즈 위촉식`이 열렸다. 위촉식에서는 현지 봉사활동에서 열심히 활동한 체코 대학생 7명을 선발해 공식 글로벌 서포터즈로 위촉했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한-체코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로 활동할 예정이다.  황주호 사장은 "작은 봉사에서 시작된 인연이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신뢰로 이어졌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계기로 100년 동반자 체코와의 원전 협력과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서 함께 울린 아름다운 선율이 양국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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