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12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황오중앙경로당과 장미동산타워 경로당에서 맞춤형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한의약 건강생활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심화와 함께 만성퇴행성질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건강증진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결합해 어르신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돌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명상, 기공체조, 한의체조(안마도인) 등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매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여기에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나서 △한방양생법 △노인질환관리 △노인우울 예방 등 맞춤형 건강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차훈(약재 향기 흡입요법), 명상, 미술치료 등을 결합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