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4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미생물배양소를 만든다.
시는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반을 강화키 위해 올해부터 신축 사업을 위한 기반조사에 본격 착수했으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기존 미생물 배양시설의 용량 및 설비 한계를 극복하고 농축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키 위함이다.신축 부지는 선산읍 이문리 529-1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 3,036㎡, 건축연면적 480㎡ 규모다. 배양소가 완공되면 현재 연간 80톤 수준의 미생물 생산량을 약 370톤까지 늘릴 수 있어 지역 농축산 농가에 대한 공급역량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특히, 신축 배양소는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연구개발(R&D)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축산 악취 저감, 유해가스 발생 감소, 가축분뇨 자원화, 농축산물 품질 향상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의 실질적 보급과 적용을 선도할 계획이다.또한, 구미시는 신축 배양소를 중심으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미생물 활용교육과 컨설팅도 병행, 농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김영혁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생물은 친환경 농축산업의 핵심자원으로 꾸준한 사용이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춘 미생물 공급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